궁금하신 작품을 검색해 보세요.

Profile

작가

인송 이태길 LEE Teagil 1941

인송 이태길

장르

서양화

학력사항

  • 1974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서양화과 수료
  • 1966 조선대학교 문리대 미술학과 졸업
  • 1959 광주사범학교 졸업

평론글

[‘상생’과 ‘화합’을 기원하는 해원解冤의 이미지 ]

서영희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이태길 화백은 지난 2000년대부터 ‘축제’라는 화합의 주제로, 한민족의 통합을 염원하는 회화작품들을 선보였다. 그리고 이 ‘축제’의 주제는 그의 최근작들에까지 연이어지고 있다. 다만 작품의 중심에 있던 구체적 인간 형상들 혹은 민족성을 상징하는 십장생, 달항아리, 백두산 천지, 같은 형상들이 이제는 추상적 기호로 바뀌어 있다. 그런데 그림 앞으로 조금만 가까이 다가가 보면, 화면에 등장한 추상적 기호 하나하나가 모두 서로 손과 발을 맞잡고 있는 인간들임을 알게 된다. 잭슨 폴록의 전면균질의 회화(all over painting)에서처럼, 상하좌우 가리지 않고 천지사방으로 이어지는 인간 모습의 군상은 그야말로 시야의 한계를 넘어서 유기체적 기호들의 집합체로 다가온다. 이들의 무수한 반복 덕분에, 전체 화면이 프레임 바깥으로 확장되는 듯하고, 심지어 무한대로 펼쳐진 듯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 과거의 《축제》 연작에서 등장 인원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면-많아봤자 20여명 정도였다-, 최근작에서는 한 화면 안에 수백 명의 군중의 움직임이 등장하여, 관객의 시선을 한껏 포화시킨다.

필자는 인송 화백의 최근작에서 관객의 시선을 화면 중심으로 집중시키기보다, 인물상들의 끝없는 반복과 연결을 통해, 시선을 확산시키는 표현법에 주목하고자 한다. 이로서 작가는 그간의 안으로 접힘의 미학에서 마침내 펼침의 미학에로 전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메시지의 접힘에는 분석적으로 해석해야 하는 방법이 따르겠지만, 펼침의 메시지에 대해서는 서로에 대한 융통성 있는 이해와 소통의 해석이 필요하다. 필자의 이런 생각을 떠받쳐주듯, 화면 위에 펼쳐진 군상의 장관spectacle은 그야말로 우주적 상생의 기운으로 진동한다. 비단 우리 한민족에로 국한되어야 할까? 단언하건대 전 세계의 인류가 이 상생의 장엄한 공간 안에서 서로 연결된 채 위, 아래 없는 관계의 네트웍을 보여준다고 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모두가 서로 통합된 장field 안에서 생명의 기운을 교환하며, 서로 화합하는 마음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전개해나간 작가의 막힘없는 실험정신에 찬사를 보낸다.

그런데 인송 화백의 그간의 작업 여정을 살펴보면, 사람과 만물이 모두 함께 어우려져 살아가는 화합의 축제를 일관되게 표현해왔다. 그런 사실에 비추어 필자는 우리 전통 문화의식의 근원인『주역』의 상생 사상을 더 천착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같이 살아간다’는 뜻은 윤리적 차원에서도 당위성이 있으나, 한민족의 근대사와 분단의 역사적 사실에서 더 큰 의미를 지니는 개념일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주역』의 음양오행설을 통해 우주 순환에서 대립적 상극이 아닌 상생을 더 강조했던 내용을 참조하면서, 반목과 불평등, 차별, 원망과 원한을 해소하는 상생의 ‘해원’(解冤)적 차원에 초점을 맞추어 해석하는 편이 효율적이리라고 본다. 사실 인송 화백의 최근작은 일체 현상의 대립과 반목을 완전히 해소하는 보편적 추상 이미지로 자리 잡고 있다. 민족의 내외적 모순과 갈등에서 벗어나 서로를 부둥켜안고 살아가는 상생의 모습은 필연적으로 ‘해원’의 단계를 先-실천하도록 요청한다. 그리고 이런 과정의 실천이야말로 새로운 세계를 펼치게 하는 원리가 된다.

따라서 인송 화백의 최근작은 진정한 평화가 이룩되길 기원하는 상생과 화합의 이미지들이며, 묵은 원망을 푸는 해원의 소망을 담은 그래서 더불어 순연하게 살아가는 한민족 군중의 이미지들로 해석이 된다. 각각의 개별자가 주체이면서, 개별자들이 한 덩어리로 모인 집단에서는 내가 아닌 상대방 타자를 위하는, 그리고 내가 존재하기 위해 타자가 반드시 존재해야만 하는 공동체,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는 관계의 공동체를 지향하는 의미로 해석해도 되지 않을까? 화백이 묘사한 최근의 《축제》 연작은 이런 점에서 해원상생(解寃相生)을 표상하는 연작으로서 조형성의 개별화를 이루어냈다. 찬사와 함께 확장성이 펼쳐지길 확신한다.

Featured Artworks “인송 이태길” 작가의 주요 작품

View morecall_made
갈채 (B)
갈채 (B)

85.0 x 85.0 cm (33.5 x 33.5 in)

캔버스, 오일, 2020

0favorite_border
인송 이태길
축제 - 원을 그리며
축제 - 원을 그리며

60.6 x 72.7 cm (23.9 x 28.6 in)

캔버스, 오일, 2017

0favorite_border
인송 이태길
한마음
한마음

53.0 x 65.2 cm (20.9 x 25.7 in)

캔버스, 오일, 2014

0favorite_border
인송 이태길
새소식
새소식

80.3 x 116.7 cm (31.6 x 45.9 in)

캔버스, 오일, 2014

0favorite_border
인송 이태길
인송 이태길

Bio

  • 2019 제 27회 토하우스 개관 15주년 기획 이태길 초대전 (토포하우스)
  • 2018 제 26회 노원문화예술회관 이태길 초대전 (노원문화예술회관 노원아트갤러리 )
  • 2017 제 25회 금보성아트센터 초대 인송 이태길 작품전 (금보성아트센터)
  • 2015 제 24회 제 17회 나비대축제기념 특별기획전 이태길 기증작품전 (함평미술관)
  • 2014 제 23회 2014 광장 페스티벌 “李泰吉(Lee Tae Gil)
  • 2013 제 22회 2013 국향 대전기념 특별기획전 애태길 - “축제” (함평 군립미술관 1, 2 전시실)
  • 2012 제 21회 인송 이태길 작품전 “축제” (금호미술관)
  • 2008 제 20회 국보갤러리 초대 인송 이태길 작품전 (국보갤러리)
  • 2005 제 18회 이태길 작품전 “축제 원을 향하여” (명갤러리)
  • 2004 제 17회 인송 이태길 초대전 (여수 온천內-갤러리 봄)
  • 2002 제 16회 인송 이태길 작품전 “축제” (광주-남도 예술회관)
  • 2001 제 15회 “코리안 축제” 이태길 작품전 (상갤러리)
  • 2000 제 14회 “축제” 이태길 작품전 (상갤러리)
  • 1993 제 13회 이태길 작품전 (아그배갤러리)
  • 1987 제 12회 이태길 작품전 (롯데미술관)
  • 1985 제 11회 이태길 작품전 (롯데미술관)
  • 1984 제 10회 이태길 작품전 (중앙미술관)
  • 1983 제 9회 이태길 작품전 (대구-태백화랑)
  • 1982 제 8회 이태길 작품전 (전남 여수- 石影화랑)
  • 1981 제 7회 이태길 작품전 (롯데화랑)
  • 1980 제 6회 이태길 작품전 (대구-태백화랑)
  • 1979 제 5회 이태길 작품전 (덕수미술관)
  • 1979 제 4회 이태길 작품전 (원화랑)
  • 1978 제 3회 개인전
  • 1978 제 2회 개인전 (광주-전일화랑)
  • 1978 제 1회 개인전 (서울신문회관)
  • 2021 제2회 종로문화형상전 (종로미술협회전) (갤러리 라메르)
  • 2020 2020현대회화 12인전
  • 2020 2020 한국-인도 同·異 Hormory International Invited Exchange Exhiition (동덕아트갤러리)
  • 2020 송울림전 Song Uljin Fine Arts Exhibition 울진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전시회 (울진 연호문화센터 전시실)
  • 2020 2020현대회화 15인전
  • 2020 2020GIAF/GAF 광화문아트포럼 초청 작가전 (동덕아트갤러리)
  • 2019 'Comparaisons 2019
  • 2019 27th Lee Tae Gil Solo Exhibition (TOPOHAUS 토포하우스)
  • 2019 제19회 종로문화형상전 (갤러리라메르)
  • 2019 제17회 송울림전 Song Uljin Fine Arts Exhibition 울진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전시회 (울진 연호문화센터 전시실)
  • 2019 제14회 국제교류 국제전 수상작가전 國際 H.M.A 藝術際 Japen, China, Korea, USA, Russia, Germany (조선일보 미술관)
  • 2018 제14회 광화문 국제 아트 페스티벌 Gwanghwamun International Art Festival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 광화문 광장)
  • 2018 제36회 신작전회 정기 회원전 (금보성 아트센터 초대 한국신작전회 몽골미술협회 교류전)
  • 2018 몽골미술협회 국제교류전 (울란바토르 몽골국립미술관)
  • 2018 제80회 목우회 회원전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 2017 제17회 종로문화역사 형상전 (갤러리 라메르 3F)
  • 2017 제13회 예문회전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 2017 제79회 목우회 회원전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 2016 제78회 목우회 회원전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3층)
  • 2016 신작전회 제34회 회원전 “신작전” (한전아트센터 전관)
  • 2016 제12회 예문회전 (하나로갤러리)
  • 2015 제4회 대한민국 국전작가회 회원전 “국전” (서울시립미술관)
  • 2015 분단 70년 2015 남북미술전 Uni-Korea Art Exhibition “백두에서 한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 2015 제15회 종로문화역사 형상전” (갤러리 라메르 3층 전관)
  • 2015 제4회 대한민국 국전작가회 회원전 “국전” (서울시립미술관)
  • 2015 정읍시립미술관 개관기념 기획전시 “井邑풍경소리”(정읍시립미술관)
  • 2015 제17회 나비대축제 기념 특별기획전 “이태길 기증작품전”(함평미술관)
  • 2015 제33회 新作展 정기 大作展 (한전아트센터갤러리 전관)
  • 2014 제76회 목우회 회원전 (목포 문화예술관)
  • 2013 갤러리 청주 개관기념 특별전 “현대미술의 방향” (갤러리 청주)
  • 2012 제12회 종로문화역사 형상전 (갤러리 라메르)
  • 2011 JAPAN, CHINA, KOREA, USA, RUSSIA, GERMANY 第33回 國際H.M.A 藝術祭 INTERNATIONAL H.M.A EXHIBITION A&C Ar
  • 2019 종로미술상 수상
  • 2017 오지호미술상 수상, 광주광역시 문화예술상
  • 2015 제64회 서울시 문화상 수상
  • 2007 제39회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수상 (대통령상)
  • 2005 대한민국 국회 미디어상 미술부분 대상수상
  • 1980 국전 (대한민국 미술전람회) 입선 6회
  • 1979 국전 (대한민국 미술전람회) 특선 3회
  • 1977 제26회 국전 문화공보부 장관상 수상
  • 1977 전매 대상전 특선
  • 1974 제11회 목우회 공모 미술대전 문화공보부 장관상 수상
  • 2017 한국의 아트페어 참가 (Korea LIVE Art Fair)
  • 2014 5th YIAF 2014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 2014 Yeosu International Art Festival (GS칼텍스 예울마루, 전남대 아트센터, 전남대 갤러리)
  • 2012 2012 Gyurang Art Fair 제2회 규랑예술제 (한가람미술관 2층)
  • 2011 A&C Art Fair SEOUL 2011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
  •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광역시 시립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 함평군립미술관, 정부종합청사, 법원 검찰청 청사, 제주도 청사, 성덕대학교, 동신대학교, 삼성리움미술관 등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