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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작가

차병철 CHA Byong Chul 1946

 차병철

장르

서양화

학력사항

  • 1900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 전공

평론글

동심의 기억으로부터 미의 관상과 형식을 도출
- 자연으로부터 체득한 생명요소를 집약적으로 표현 -

朴 明 仁 (미술평론가·한국미학연구소 대표)


미술에 있어서 창조적 개념은 몇 가지 방법적인 차이성이 있다. 특히 회화에 있어서는 관념(觀念)과 직관(直觀)이 크게 작용한다. 첫째는 체험에 의해 습득한 체득 표상이고, 둘째로는 관념적인 표상이다. 그 중에서도 관념이란 무체험에서 만들어지는 것과 체험에서 기억을 불러내는 잠재의식의 표출이 있다. 이러한 화가의 사유는 광범위한 표현세계로 도출된다. 그렇지만 무체험에 의한 발상은 위험수위가 높다. 그러니까 미술에 있어서의 창조적 표상은 반드시 무엇인가 얻어내는 대상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위대한 화가는 상상만으로 그리지는 않는다는 결론이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화가들이 체험을 목적으로 스케치여행을 한다. 이것은 본 것과 보지 못한 것의 차이로 나타난다.
그런 점에서 차병철의 작품을 유심히 관찰하면 핵심테마가 얼마나 순수한가를 알게 한다. 주로 표현하고 있는 구상작품들은 소재가 어린 시절 잠자리채를 들고 들판을 뛰며 동심을 활기차게 했던 나비, 잠자리, 매미와 같은 곤충들이며, 들판의 풀 냄새, 화려한 꽃향기, 해맑은 자연의 색깔들을 동심의 눈으로 포착하여 서정적인 이미지로 구성하면서 회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같은 사상(事象)은 감각적인 대상을 표현체로 하여 주제화함으로써 다양한 의미를 유발하는 창조적 상징이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미물조차도 사랑행위를 한다는 점에서 연가(戀歌)라는 명제를 부여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미물들은 사랑행위뿐 아니라 자연과 잘 조우(遭遇)하면서 나름대로 생태계를 유지한다는 사실을 회화적 가치로 창출하고 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눈꽃(설화)과 한국화 적인 여백을 응용하여 밝은 명도(明度)로 계절감을 부각시키고, 순색과 탁색의 채도(彩度)를 적절히 조합하여 투명감을 나타낸다. 다시 말해, 차병철의 심미주체는 직각, 상상, 이상, 취향 등으로 현현(顯現)되고 있는 개성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체험한 이국적인 정취를 화폭에 재현하기도 했고, 대한민국 금수강산을 여행하면서 한국적 풍경을 표현한 일련의 작품들은 모두 스스로 여행하고 자연과 가까이 하면서 체험한 데서 비롯된 결과적 작품이다.
자연대상이나 자연의 광경 중에서 감각적인 미질(美質)을 체득하고 기술성·정신성이 집약된 예술작품으로 승화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역력하다. 결과적으로 의미를 탐구고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한 고량(考量)으로 다층적인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역동적인 표현을 추구(推究)해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연가를 표현하고 있는 방법적인 추상성 소이연(所以然)은 동심(童心)과 노심(老心)의 시간성에 의한 격세지감에서 오는 인식의 폭을 좁히기 위해서였다.
이러한 체험과 가치실현을 위한 역동적인 지향성을 창조적 현상이라고 말하게 되는데, 일반적인 의미로는 창조적인 것을 산출활동이라고 말하지만, 넓은 의미로는 차병철도 창조적인 산출주체라고 말하게 된다. 또한 예술은 창작-작품-해석의 세 가지 국면을 창조적 결과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에 화가의 사유로 비롯하여 작품이 완성되고 이를 감상자가 이해하는 과정이 모두 복합적인 형성성(Formability)으로 결집되었을 때 높은 가치를 실현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차병철은 관상력이 남다르다. 동심에서 떠오르는 기억을 관상하여 회화로 표현하고 있는데, 동심의 연상(聯想)이나 학의 움직임에서 학이 사랑을 표현하는 행위에 대한 연상, 꽃을 찾는 벌과 나비의 생존본능에 관한 연상을 형이상학적으로 구성하였다.
외에도 해외스케치여행 또는 국내의 유수한 풍경화와 연가 시리즈를 망라하는 폭넓은 작품세계를 선보이게 된다. 이를테면, 미적 체험을 위한 여행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감각성의 계기로 보면 차병철의 미적 체험은 음악이나 연극과 마찬가지로 시간적인 것이며, 인식적 계기로 본다면 발견의 계기에 의해 변법적인 지성이 작용하고 있다. 또한 무엇인가를 포착하려고 하는 특정한 목적에 의해 ‘관계된 체험’이 대상의 특징을 발견하면서 체험주체인 자신의 발견으로도 연결된다. 이 같이 동심의 기억이라든지 여행에 의한 미적 체험이라는 차병철의 사유는 모든 테마가 체험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전람회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기대가 크다.

Featured Artworks “차병철” 작가의 주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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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가(Love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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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x 72.7 cm (23.9 x 28.6 in)

캔버스, Mixed media,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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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철
연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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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x 130.0 cm (38.2 x 51.2 in)

캔버스, Mixed media,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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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철
해바라기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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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x 45.5 cm (20.9 x 17.9 in)

캔버스, Mixed media,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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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철
연가(Love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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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0 x 130.0 cm (63.8 x 51.2 in)

캔버스, Mixed media,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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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철
연가(학)
연가(학)

112.0 x 145.0 cm (44.1 x 57.1 in)

캔버스, Mixed media,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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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철
 차병철

Bio

  • 1900 개인전 8회
  • 2007 국민일보 현대미술 150인전 (세종문화회관)
  • 2003 평화를 염원하는 60인 초대전 (국립현대미술관)
  • 2003 6.15 3주년 기념 깃발전 (청와대 녹지원 및 국립현대미술관)
  • 1900 해외전: 미국, 독일, 러시아, 터키, 인도, 태국, 중국, 일본, 캐나다, 호주, 오스트리아 외
  • 1900 현대미술 신기회 정기전 외 그룹전 및 초대전 300여회
  • 1900 한국미협 고문, 대한민국회화제 자문위원, 서라벌미술동문 (밀알회) 고문, 신기회 자문위원, 일목회 고문, 강북미술협회 지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