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연 NAM Sangyeon 1964
‘자연-사회-인간’이라는 합리성의 도식이 예술적 상상력을 통해 이질적이고
가식적이라는 파헤침이 작품의 외면이라면, 그것들을 함께 묶어낼 수 있는 인간성의
따뜻함이 작품의 내면이다.
이러한 작업들은 작가의 삶의 토대에서 나왔지만, 그러한 삶의 편린들을 상상력을 통해
정리하고 질서 지움은 작가의 ‘예술적 표현’이고, 그것을 느끼고 읽어내서 우리들의
삶을 성찰(省察)하는 것은 관람객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