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철 KIM Kyeong Chul 1964
작가에게 있어 그림이란 스스로에게 던지는 물음이자 생명이다. 그의 작업은 물체의 형상을 단순화시키고, 생략하고 덮고 문지르고 긁어 심상을 표현한다. 그 표현들은 모두 삶의 한 부분이며 익숙하여 거부감이 없다. 공기와 먼지속에서 흐린 날의 기억을 구상하고 단색으로 표현된 단순한 형태이면서 내면의 고뇌와 희망을 표현함으로써누군가의 발걸음을 머무르게하고 있다.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누군가의 발걸음을 머무르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