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코드 : J3010-0024
80.5 x 117.0 cm (31.7 x 46.1 in), 50호
캔버스, 아크릴, 색연필, 가로형
2020
그림 설명
그림은 현실의 이미지들로부터 시작된 것들이지만 현실 너머의 세계를 향하고 있다. 그러한 환상의 모습을 그려내는 것은 척박한 현실을 넘어서는 길이 그곳에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작업을 통해 우리가 꿈꾸고 욕망하는 것들을 가시화하고 끌어내 보임으로써 이로부터 대화를 시작하고자 한 것이다. 그것은 몽환적이거나 비현실적이며 때로는 작위적인 것들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환영들을 만들어내고 그것을 보는 일련의 행위들이 현실을 그 너머의 차원으로 도약시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인생이란 여정에서 길고 긴 어둠을 지나 빛으로 도달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순간들이 온다. 잠시나마 작업을 통해 마치 미지의 세계를 여행하듯 색다름과 특별한 감정들을 얻어 갈 수 있기를 꿈꿔 본다.